저희 게임개발자연대는 게임 업계와 서병수 부산시장과의 감정적 대립이 장기화 되는 것으로 인 해 한국 게임 업계의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인 지스타 및 지자체의 게임 지원 정책에 영향이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지난 지스타에 대한 보이콧 입장을 유보 입장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서 연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관계 개선을 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처였다고 생각하고, 결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의 중재를 통해 게임개발자연대 김종득 대표와 김성완 집행위원은 지난 13일 화요일 서병수 부산시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병수 시장은 “논란이 된 게임법안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하여 게임관계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또한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게임산업 발전과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제 게임 산업에 대한 친구도시로 인디 게임 등 게임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전향적인 입장 변경에 대해서 매우 환영하며, 앞으로 산업적인 게임 지원만이 아니라 게임 문화 인프라 형성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바입니다.